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4-24 1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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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약개발기업 샤페론이 글로벌 진출을 맡을 해외 자회사를 세운다.
샤페론은 24일 미국 자회사 허드슨테라퓨틱스(Hudson Therapeutics Inc.)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 샤페론은 24일 미국 자회사를 세워 글로벌 임상과 기술수출 업무를 맡긴다고 밝혔다.
샤페론은 허드슨테라퓨틱스에 초기 자본금을 최대 230만 달러(약 30억 원)까지 출자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허드슨테라퓨틱스는 향후 샤페론이 보유한 주요 후보물질들에 관한 글로벌 임상과 기술수출 업무를 담당한다.
글로벌 기술수출을 전담할 사무실은 주요 제약사들이 밀집한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자리잡는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소통을 위한 임상개발 담당 사무실이 설치된다.
샤페론은 또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연구단지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에 합성신약 연구소를 꾸리기로 했다.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는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듀크대학,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을 중심으로 구축된 연구센터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법인 설립은 향후 샤페론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과 기술수출 성과를 내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법인 운영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사업개발과 임상시험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샤페론은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누세린’ 등을 개발하는 중이다. 이 가운데 누겔은 미국 임상을 앞두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