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정말] 김기현 "대통령 거부권 행사 당연" 박홍근 "입법부 겁박"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 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를 두고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4일 ‘오!정말’이다.

윤석열 첫 거부권
“농업경쟁력 저하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 명약관화한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헌법에 보장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를 옹호하며)

“거부권이란 칼을 쥐고 마음대로 휘두르면서 입법부를 겁박하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며)

문재인정부가 아무리 미워도 쌀값과 농민만은 지켜달라.” (더불어민주당 ‘쌀값 정상화 TF’ 팀장을 맡은 신정훈 의원이 '쌀값 정상화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규탄 기자회견'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격이 낮다 vs 눈치 좀 챙겨
“4.3 기념일은 (3.1절과 광복절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 추모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4·3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공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제발 국민 눈치 좀 살펴달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김재원 최고위원 발언을 두고 총선 필패로 달려가는 길이라고 지적하며)

몸따로 맘따로
홍준표 시장께서는 몸은 대구에 계신데 마음은 항상 서울로 향하고 있다.”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광훈 목사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관련해 김기현 대표와 설전을 벌이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견해를 밝히며)

“아주 잘 맞을 것 같다. 오랫동안 친구 사이였다.” (원내대표 출마의사를 밝힌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비명계로 평가되는데 이재명 대표와 호흡을 잘 맞출 수 있겠냐는 질문에 답변하며)

“지금 와서 정말 아쉬운 부분은 (윤석열 대통령이) 속내를 말씀 안 하신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진 가장 큰 이유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없었다는 점을 꼽으며)

일본에 가면
“정부여당이 가지 않기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방문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저지대응단이 입장문에서 국정운영에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후쿠시마에 방문해 오염수와 관련된 현황을 챙겨야한다고 지적하며)

“가서 무슨 창피를 당하고 올지 모르겠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한의원연맹 측이 후쿠시마를 방문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나지 않겠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