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LG디스플레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구조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정 사장은 21일 파주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서한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지속적 성장과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21일 파주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열린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구조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
정 사장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 고객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수주형 사업’을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11% 수준이었던 수주형 사업의 매출 비중을 올해들어 40%대 초반까지 넓혔고 앞으로 2~3년 안으로 70% 수준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뒀다.
정 사장은 “경기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수급형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대형 OLED 사업부문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며 “투명·게이밍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새롭게 창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정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오정석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박상희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또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특히 이사 보수한도는 45억 원으로 결정됐는데 올해 경영실적 변화에 따른 예상 집행금액을 고려해 2022년보다 15억 원 축소됐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