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17일 서울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2명을 선임했다.
▲ 삼성화재가 새 사외이사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선임했다.
김소영 전 대법관과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이 삼성화재의 신임 사외이사가 됐다.
김 전 대법관이 사외이사가 되면서 삼성화재의 사외이사 4명 가운데 2명이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됐다. 나머지 1명은 지난해 사외이사가 된 박성연 사외이사다.
김소영 전 대법관은 1987년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2018년까지 판사 생활을 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는 대법원 대법관으로 활동했고 그 사이에 2017년부터는 법원행정처장 자리에도 올랐다. 판사 생활을 마친 뒤로는 여러 법무법인을 거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하고 있었다.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은 1995년 입사한 뒤 2020년까지 쭉 씨티은행에 몸을 담았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금융위원회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사외이사로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토스뱅크에 있다가 2022년부터 올해까지는 SK이노베이션에 몸담았다.
새 사내이사 자리에는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 올랐다.
김준하 부사장은 1994년에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그 뒤 기획파트장과 제휴사업부장을 거쳐 2018년에 기획1팀장(상무) 자리에 올랐다. 2020년에는 전략영업마케팅팀장(상무)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22년 12월부터 경영지원실장(부사장)으로 일해 왔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