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되고 스마트폰 외 품목으로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 PI첨단소재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라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PI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PI첨단소재 주가는 3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PI첨단소재는 IT기기 필수 소재로 사용되는 폴리이미드(PI) 필름과 전기차용 폴리이미드 바니시 등을 만드는 회사다. 2014년부터 글로벌 PI필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월간 기준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6월부터 북미 고객사에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이 시작된다”며 “스마트폰의 이연수요와 교체수요로 아이폰15 출하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PI첨단소재는 6월부터 급격하게 가동률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스마트폰 이에 분야로도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우선 배터리 절연용 테이프에 사용되는 PI필름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PI첨단소재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원통형 배터리의 사용 확대도 기대된다”고 파악했다.
전장용으로도 배터리용 연성회로기판(FPCB)의 사용 확대와 폴리이미드 바니시 라인 정상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됐다. 전장용 매출 비중은 2022년 14.7%에서 2024년 24.7%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고객사의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기기 관련 매출도 상반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 연구원은 “올해는 물량이 많지 않으나 기기 크기에 비해 연성회로기판 부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당 폴리이미드 필름 채택량이 높다”며 “시장 확대에 따른 점진적 수혜 확대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