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의 임기가 개시됐다.
3일 예탁결제원은 금융위원회가 이 사장의 선임을 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2월28일 예탁결제원 임시주주총회는 이 사장의 선임안을 가결시켰다.
▲ 3일 예탁결제원은 금융위원회가 이순호 사장의 선임을 2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
이로써 이 사장은 제 23대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취임해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은 정권 낙하산, 이해충돌 논란 등으로 이 사장의 선임에 반대해 왔다. 이 사장이 사장으로 최종 취임하면 출근저지 투쟁에 들어가겠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예탁결제원 노동조합은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이날 부산 본사에서 첫 출근저지 투쟁에 돌입했다”며 “출근저지 투쟁은 향후 이 사장의 행보에 따라 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으로 장소를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967년에 태어나 부산 동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와 일리노이대에서 각각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위원을 거쳐 금융위원회 규제입증위원회 위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 등을 지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