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7일 부산 주택도시보증공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박 전 부사장을 사장 최종 후보로 의결했다.
▲ 주택도시보증공사가 27일 주총을 열고 새 사장 최종 후보로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을 의결했다. |
사장 선임안에는 출석주주 전원(대리출석 포함)이 찬성했다.
이번 의결에 따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소관 부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장 임명을 제청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 박 전 부사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박 전 부사장은 1987년 쌍용증권에 입사해 줄곧 증권업계에서 일해왔다. 2014년에는 대우증권 사장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에는 사모펀드 운영사인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지냈다.
박 전 부사장의 부친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문교부 장관을 했던 박일경 전 명지대 총장이다.
박 전 부사장은 최종 후보로 의결되기 전인 2월8일과 9일 주택도시보증공사 내부 인사를 만나 업무를 논의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사전업무보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