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2030 NDC 이행방안 관련 주요 경제단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이 14일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국무총리실> |
[비즈니스포스트] 정부와 경제단체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30 NDC 이행방안 관련 주요 경제단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3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경제계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이행방안과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고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협 탄녹위 민위원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제단체들은 탄소중립,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피할 수 없는 새로운 경제질서라는 데에는 동의하면서도 정부의 적극적 지원 역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소중립 분야에서의 세제 및 금융 지원을 비롯해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의 확대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단체의 의견에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산업계가 겪는 고충과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정부와 함께 혁신적 지원방안과 근원적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정책이 기업 경영에서 위험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 30년 동안 명확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탄녹위가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