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13원 가까이 급등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8원 급등한 1282.2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말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8원 급등한 1282.2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높은 1273.0원에 장을 연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미국 1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물가 둔화세가 느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고강도 긴축정책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보다 6.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적게 상승하면서 7달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대비 오름세가 안정됐지만 전달보다는 오름세가 확대됐다. 시장의 예상치인 6.2%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