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2023 회계연도 1분기(애플 결산일 기준 2022년 9~12월)에 전년보다 매출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30일(현지 시각) “분석가들은 애플이 2019 회계연도 2분기(2019년 1~3월) 이래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 애플이 2023년 1분기(애플 결산일 기준 2022년 9~12월)에 전년보다 매출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애플 미국 본사. |
애플은 2월2일 2023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만약 이날 매출 하락이 공식적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15분기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하락하는 것이다.
이같은 애플의 실적 부진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에 따른 고급형(하이앤드) 아이폰 제조량이 줄어드는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PC와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도 애플의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은 1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PC 시장에서는 28%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월가는 애플이 지난해 9~12월에 매출 1212억 달러를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이폰 매출은 683억 달러, 아이패드 매출은 77억 달러, 맥북 매출은 96억 달러, 기타 제품 매출은 153억 달러, 서비스 매출은 207억 달러다.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