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드가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을 잡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포드는 SK온을 친환경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배터리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에 배터리 공장을 지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드가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을 위해 SK온이 아닌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한다. |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다.
애초 포드는 SK온, 튀르키예 자동차기업 코치와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장공장을 튀르키예에 짓기로 했다. 세 회사는 지난해 3월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배터리업계에서는 포드가 SK온과 추진하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전해졌다. 전날 SK온도 포드와 진행하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전화통화에서 “포드와 튀르키예 합작공장 설립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