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한 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미디어토마토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8.3%, 부정평가는 59.4%로 집계됐다.
▲ 미디어토마토가 1월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8.3%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해·공·해병대 등 군 지휘관으로부터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12월23일 발표)와 비교해 1.9%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40대의 부정평가가 71.2%로 가장 높았고 18~29세(65.6%), 30대(61.5%), 50대(61.1%) 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0.5%. 부정평가 46.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지역을 제외하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0.5%, 경기·인천 64.3, 서울 64.1%, 강원·제주 58.1%, 대전·세종·충청 54.8%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긍정 53.2%, 부정 42.2%)과 부산·울산·경남(긍정 50.6%, 부정 44.4%)은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1.3%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9.5%로 부정평가(29.3%)의 두 배 이상이었으며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88.2%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6.7%, 국민의힘 38.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7.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2%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2.1%, ‘지지정당 없음’은 9.9%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2월26일부터 12월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