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약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7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최근 1~2주 사이 중국인의 감기약 구매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제약’을 꼽았다.
▲ 27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제약’을 꼽았다. 사진은 12일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 앞 풍경. <연합뉴스> |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은 거세지는데 해열제나 감기약은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일본에서 거주하는 중국인들의 약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
앞서 23일(현지시각) 대만 중앙통신사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회의 문건을 인용해 12월 들어서만 중국에서 2억4800만 명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17%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나증권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제약주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약 관련주로는 경보제약, 경남제약, 삼일제약, 셀트리온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신신제약, 동국제약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