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핀테크 혁신펀드의 투자지원 규모를 늘리고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핀테크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기업 지원 활성화 방안'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
정부는 핀테크 혁신펀드 지원 기간을 4년 연장한다. 2027년까지 투자지원금도 기존 5천억 원에서 1조 원으로 확대한다.
펀드 운용방식도 개선된다.
정부는 초기단계 핀테크기업과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민간펀드와의 연계 투자를 확대해 핀테크 생태계를 보완한다.
정책금융 지원도 늘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핀테크 기업 대상 목표 지원금액을 상향한다. 이들은 2023년부터 연간 2천억 원 이상의 대출 및 보증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 핀테크 기업 지원 체계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지원협의체 차원에서 우수 핀테크 기업 30개사를 선정해 투자연계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금리상승 기조로 인한 자금부족, 산업 성장동력 둔화, 기업 해외진출 애로 등 핀테크 산업현황을 감안해 자금, 창업활성화 등의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