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경영효율화를 위해 폴란드 TV공장을 통합하고 있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6월부터 폴란드 남서부의 '브로츠와프'에 있는 TV생산시설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북쪽에 있는 '므와바' 공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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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 부사장. |
LG전자는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연간 300만 대, 므와바 공장에서 연간 400만 대의 TV를 생산하고 있었는데 이 둘을 합쳐 므와바 공장에서 연간 700만 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공장통합은 TV생산기지를 한 곳으로 집중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폴란드에서 TV생산량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연말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LG전자의 TV생산시설이 떠난 브로츠와프 자리에는 LG화학이 새롭게 생산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화학은 최근 브로츠와프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폴란드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