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새로운 버전을 '누가'로 정했다.
구글은 그동안 안드로이드N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불렸던 안드로이드 새 운영체제의 이름을 ‘누가(Nougat)’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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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누가(Nougat)'의 마스코트. |
구글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본사에서 누가의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누가는 기존 안드로이드의 운영체제인 마시멜로를 대체하게 된다. 구글은 하반기에 누가의 정식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누가에 알림 메시지 창에서 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낸 알림을 묶어서 보여주는 기능 등을 탑재했다. 누가는 구글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데이드림’을 지원한다.
구글은 누가의 개발자 프리뷰를 올해 3월 처음 내놓은 뒤 시스템을 개선해 왔다. 구글은 올해 5월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누가의 주요 특징을 공개했다.
누가는 견과류와 과일조각을 넣어 만든 사탕을 일컫는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1.5 버전 이름을 컵케이크(Cupcake)이라고 지은 뒤부터 새로운 버전에 디저트의 이름을 붙였다.
구글은 개발 순서에 따라 운영체제 이름의 첫 글자가 알파벳 순서대로 배열되도록 새 운영체제의 이름을 붙여왔다.
구글은 컵케이크 다음 버전의 이름은 도넛(Donut)이라 지었고 그 뒤 에클레어(Eclair), 프로요(Froyo) 등을 거쳐 가장 최근 버전은 마시멜로(Marshmallow)라고 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