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51년 동안 사용했던 서소문사옥을 떠나 종로로 사옥을 옮긴다.
CJ대한통운은 본사를 서울시 종로구 종로5길7에 위치한 ‘타워8’로 옮기고 1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 CJ대한통운이 종로로 사옥을 옮긴다. 사진은 CJ대한통운의 새 사옥이 위치한 '타워8'의 모습. < CJ대한통운 >
타워8은 지하 7층, 지상 24층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CJ대한통은은 이 가운데 12개 층을 사용한다. 원래 사용하던 서소문 사옥은 인근 오피스건물과 함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된다.
종로사옥은 스마트오피스 설계와 자유좌석제 등이 적용됐다. 노트북, 휴대폰, 전화기 등 모든 장비가 무선으로 연결되고, 직원들은 온라인 시스템과 키오스크 등을 통해 자신이 일할 자리를 예약할 수 있다.
좌석은 공동업무에 적합한 협업형, 도서관 같은 집중형, 대화가 필요한 일반형으로 구분돼 자신의 업무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표이사실이 위치하는 최고층에는 고객과 직원을 먼저 생각한다는 의미를 담아 고객 라운지와 회의실, 카페테리아와 안마의자 갖춘 휴게실 등이 들어간다.
CJ대한통운 이정현 인사지원실장은 “신사옥 설계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담은 업무공간을 제공해 구성원 모두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이뤄졌다”며 “서소문사옥 51년 동안 CJ대한통운이 대한민국 물류산업 발전을 이끌었다면 종로사옥은 글로벌 혁신기술기업으로 성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