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기 유틸리티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7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에너지 가격의 하락으로 국내 전력기업의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유틸리티’를 꼽았다.
▲ 6일 하나증권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한국전력 등 유틸리티 관련 종목이 부각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
유틸리티 관련주로는 한국전력, 한전산업, 한전KPS, 한전기술 등을 제시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등 가격은 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데 영향을 받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5%(2.68달러) 하락한 74.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천연가스는 전날보다 1.94% 떨어진 5.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와 천연가스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던 2월과 비교해 가격이 약 40% 하락했다.
12월부터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가 시행된 점이나 12월 말 전기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점 등도 유틸리티 관련 종목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SMP 상한제는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구매할 때 도매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제도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