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노현 LS 부회장(왼쪽) 내정자와 도석구 LS MnM 부회장 내정자. |
[비즈니스포스트] LS그룹이 2023년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명노현 LS 사장과 도석구 LS MnM 사장 등 2명의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오너3세인 구본규 LS전선 부사장, 안원형 LS 부사장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한다.
LS그룹이 22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LS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해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를 골자로 한 승진 인사를 확정했다.
LS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는 등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켰다.
대신 성과주의에 입각해 사업주도형 CEO인
명노현 LS 사장과 LS MnM을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시킬 도석구 LS MnM 사장 등 2명의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구본규 LS전선 부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성과를 창출한 공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한다.
▲ 구본규 LS전선 사장(왼쪽) 내정자와 안원형 LS 사장 내정자. |
구본규 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이다. 2007년 LS전선에 입사해 SPSX통신영업 차장, LS일렉트릭 자동화아시아퍼시픽 영업팀장, LS엠트론 경영관리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거쳤다.
안원형 LS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본부장의 직책을 맡으며 사장으로 승진한다.
이 외에도 LS그룹은 경제 위기 속 성장 흐름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화 시대를 과감히 이끌어 갈 기술·디지털·글로벌 등 다양한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거나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승진자는 구동휘, 김동현(이상 LS일렉트릭), 한상훈(E1) 등 3명, 전무 승진자는 안길영(LS일렉트릭), 김수근(E1), 정경수(GRM) 등 3명이다.
구동휘 E1 대표이사 전무는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LS일렉트릭으로 자리를 옮긴다.
구동휘 부사장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회장의 장남이다. 1982년생으로 오너3세 가운데도 가장 어린 편이지만 초고속 승진을 이어가며 LS그룹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상무 승진자는 홍석창(LS), 장동욱(LS전선), 박우범, 서장철, 어영국, 윤원호(이상 LS일렉트릭), 유성환(LS MnM), 이상민(LS엠트론), 이정철(예스코홀딩스) 등 9명이다.
이와 함께 조주현(LS일렉트릭), 김대호, 김동환, 김성직(이상 LS MnM), 정년기, 고완(이상 LS엠트론), 염주호(가온전선), 허기수(토리컴) 등 8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1일자로 시행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