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라이프가 마이데이터사업자 본허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9일 열린 제20차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신한라이프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신한라이프가 마이데이터사업자 본허가를 받았다. |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6월 마이데이터사업자 예비허가를 받은 바 있다.
마이데이터사업은 금융회사 등 곳곳에 흩어진 고객데이터를 모아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라이프까지 마이데이터사업 본허가를 받으면서 신한금융그룹에서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4곳 계열사가 마이데이터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보유한 기존 금융정보와 보장자산 현황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현재 마이데이터 필수서비스인 통합자산조회서비스와 생활방식에 따라 자산형성 계획을 설정하고 달성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참여형 리워드(보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가입보험 보장분석을 토대로 생애주기별 필요보장 금액을 제시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고객이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루티너리(Rountinary)’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금융자산을 포함한 보장자산까지 분석해 안정된 인생설계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면서 고객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금융데이터를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보험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과 헬스케어를 융합한 고객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처럼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