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에 속도를 낸다.

일동제약은 24일 일동제약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일동제약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 분할계획서 승인과 정관변경, 감사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 위한 기업분할 승인  
▲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기업분할을 통해 회사 전체의 자원을 사업부문별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각 사업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분할로 기업환경의 변화와 위협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8월1일을 기점으로 사업자회사 '일동제약(가칭)’과 투자회사 ‘일동홀딩스(가칭)’로 분할하기로 했다.

일동제약은 이어 사업자회사인 일동제약을 다시 물적분할해 제약사업을 전담하는 일동제약과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사업부문을 맡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칭)’, 필러사업을 맡는 ‘일동히알테크(가칭)’로 나눈다. 

일동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일동제약과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를 거느린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적절히 병행해 경영 및 사업의 효율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이상적인 모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이날 주총에서 이병안 감사도 선임했다. 이병안 감사는 일동제약 영업관리팀장, 감사팀장 등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