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조만간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 하나금융지주가 4월에 이어 추가로 자사주 소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증권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 5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3만8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 호조보다 경영진의 주주환원 의지가 더 돋보인다”며 “회사가 자사주 매입 의지를 밝힌 만큼 조만간 추가적 주주환원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그는 “하나금융지주의 2023년 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1배로 낮은 상태로 추가적 주주환원정책이 시행되면 주가에 강력한 하방 경직성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는 4월 지주 설립 뒤 처음으로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25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보유 자사주 외에 추가로 자사주 매입해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하나금융지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정 연구원과 마찬가지로 하나금융지주의 강력한 주주환원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추후 자본비율 우위를 기반으로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7%로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을 기점으로 하나금융지주의 주주환원 규모 및 방법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 과정에서 경쟁 금융지주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차이가 축소될 것”으로 바라봤다.
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2천 원을 각각 유지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