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 투자자들이 9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3600억 원을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6조5천만 달러(약 2조3600억 원) 순유출됐다.
 
외국인 9월 국내 주식시장서 2조3600억 빼내, 3개월 만에 순유출 전환

▲ 외국인 투자자들이 9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3600억 원을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순유출했다가 7월과 8월 다시 순유입으로 돌아섰으나 9월 들어 3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주요국의 긴축 강화 우려, 유럽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에 영향을 받아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채권 투자자금도 6억4천만 달러(약 9168억 원) 순유출됐다. 올해 8월 20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된 이후 2개월째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