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유럽 최대 보툴리눔톡신시장인 영국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5일 보툴리눔톡신제제 ‘누시바(국내 제품명 나보타)’가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영국에 공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 대웅제약은 5일 영국에서 보툴리눔톡신제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영국은 연간 6500억 원 규모인 유럽 보툴리눔톡신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루스는 영국 현지 유통사 위그모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누시바의 영국 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10월 초부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누시바 제품을 홍보하는 중이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독일, 오스트리아 등 시장성이 높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도 진출하는 등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누시바의 영국 발매로 세계 보툴리눔톡신시장 1위, 2위인 미국과 유럽에 모두 공식 진출하게 됐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보툴리눔톡신 브랜드로서 책임감을 갖고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는 9월 기준 60여 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80개 이상 국가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호주,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