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7월 초부터 당진제철소 1고로에서 쇳물 생산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제철소 1고로는 내부온도가 떨어지는 이상이 발생해 약 한달 동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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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1고로의 생산량이 7월 초부터 정상화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고로 내부에서 철광석을 녹이는 가스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내부 온도가 내려간 것으로 파악하고 정상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1고로의 하루 생산량은 3천여 톤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상이 발생하기 전 1고로는 하루 1만1천 톤의 쇳물을 생산했는데 문제가 생기면서 생산량이 하루 1천 톤까지 내려갔다.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 1고로는 5월 중순부터 약 한달 째 고로 내부의 쇳물 온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대로 녹지 않은 쇳물이 고로 배출구를 일부 막으면서 생산량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제철은 고로 이상으로 약 한달 동안 쇳물 생산량이 30~40만 톤 줄었고 열연 등 주요 철강재 생산량은 15~20만 톤 감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성급하게 정상화를 추진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정상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