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북한이 태평양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7시 23분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연합뉴스> |
군 당국은 정확한 발사 지점이나 미사일의 종류, 비행 거리 등 추가 제원과 특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지나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난 것은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이다.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군의 날이었던 지난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무력시위다.
앞서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9월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2발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이날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열흘 사이 탄도미사일을 5번 발사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