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성남FC 후원금’ 관련 수사를 받아온 두산건설 전 대표 등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두산건설 전 대표 A씨와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B씨 등 2명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혐의는 뇌물공여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 검찰이 두산건설 전 대표 등 2명을 '성남FC 후원금' 관련 의혹으로 기소했다. 사진은 서울 두산건설 본사 앞. <연합뉴스> |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성남FC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건축인허가나 토지변경 등의 특혜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두산건설은 2014~2016년 성남FC에 50억 원가량의 후원금을 제공하고 성남 정자동 병원부지의 용도를 변경하는 편의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건을 맡은 경찰은 지난 2월 두산건설에 뇌물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혐의있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9월26일 네이버와 차병원 등 당초 경찰이 무혐의로 처분한 기업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