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임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롯데그룹에 대한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장 매각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 BMS 측이 ‘가짜 계정’의 소행이라고 해명했다.
30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BMS는 최근 롯데에 루 슈머클러 BMS 글로벌 제조‧물류부문 사장의 링크드인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다.
▲ BMS가 미국 공장 매각을 반대한 임원의 SNS 계정이 가짜 계정이라고 해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하는 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 |
BMS는 “링크드인 플랫폼에서 가짜 루 슈머클러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계정 사용자를 파악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링크드인은 세계 최대 구인구직 전문 SNS로 글로벌 회원 가입자가 약 7억7천만 명에 이른다.
앞서 29일 링크드인의 루 슈머클러 계정은 “BMS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롯데에 매각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시러큐스 공장 매각을 반대하는 취지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롯데그룹은 BMS로부터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