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2-09-29 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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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3%포인트 이상 개선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기금운용 수익률이 –4.69%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기금운용 수익률이 –4.69%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직전 달인 6월 말 기준 –8.00%와 비교하면 3.31%포인튼 개선된 수치다.
직전 달인 6월 말 기준 –8.00%와 비교하면 3.31%포인튼 개선된 수치다.
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에서는 –15.39%, 해외주식에서는 –7.53% 수익률을 냈다.
기금운용본부는 주식 수익률을 놓고 “국내 및 해외주식은 각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및 러시아 전쟁 장기화 등 국내외 증시 불안 요인이 지속돼 운용수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수익률은 국내채권 –3.45%, 해외채권 2.17% 등이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및 해외채권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가파른 금리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긴축 기조 지속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리 상승세가 이어져 이에 따른 평가손실금액 증가로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대체투자에서는 8.22%의 수익률을 봤다.
대체투자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다. 대체투자자산은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를 평가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잠정치다.
7월 말 기준으로 기금운용 수익률이 –3%대로 회복되면서 기금운용자산 규모는 6월 말 882조7천억 원에서 915조95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