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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초저전력 반도체' 혁신기술 활용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9-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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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지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신환경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초저전력 반도체 개발 등 혁신 기술로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202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초저전력 반도체' 혁신기술 활용
▲ 송두근 삼성전자 환경안전센터장(DS부문) 부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신환경경영전략 간담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간담회에는 송두근 삼성전자 환경안전센터장(DS부문) 부사장,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DX부문) 부사장, 김수진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은 초격차 D램 공정/설계기술 적용으로 차세대 컴퓨팅, 대용량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의 전력 절감에 기여한다.

스마트폰, 노트북뿐 아니라, 고성능PC, 서버까지 응용처를 확장할 수 있는 삼성의 프리미엄 저전력 D램인 LPDDR5X의 속도는 이전 세대보다 1.3배 빨라지고 전력 효율은 약 20% 향상됐다.

최선단 14나노 공정과 혁신적인 회로 설계, 업그레이드 된 '동적 전압 기술'을 통해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성능은 향상되고 전력 소모량은 줄었다.

동적 전압 기술이란 컴퓨팅 기기의 여러 프로세서, 콘트롤러 칩, 주변 기기의 전압 설정을 조정함으로써 태스크를 위한 리소스 할당을 최적화하고 리소스가 필요하지 않을 때는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또 삼성전자는 1년에 1억6400만 톤(2021년 기준)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수자환 재활용량을 최대한 늘려  2030년까지 물 취수량 증가를 제로화한다.

삼성전자 DX(기기경험)부문은 2030년까지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7대 전자 제품의 주요 모델의 전력 소비량을 2019년 대비 30%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을 적용한다.

재활용 체계도 새롭게 구축한다.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수거한 모든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폐쇄구조’ 재활용 체계를 만들고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50여 개국에서 180여 개국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활용 법규가 없는 비규제 120여 개국에 대해서도 폐전자제품 수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순환경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글로벌 재활용업체와 협업을 통해 재활용 인프라 취약지역에 재활용 기술을 이전 및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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