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액트로는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 들어가는 고사양 액추에이터를 만들고 있다”며 “액추에이터는 카메라의 흔들림과 초점을 잡아주는 부품으로 폴더블폰 생태계 확장에 따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액트로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액트로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용 핵심부품인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으로 자동초점(Auto Focus), 손떨림방지(Optical Image Stabilizer), 폴디드 줌(Folded Zoom) 크게 3가지 형태의 액추에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최근 액트로 실적이 저하됐던 핵심 원인은 부품공급 비중이 높았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단종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올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 고사양 손떨림방지(OIS) 액추에이터가 탑재되고 있어 노트의 공백을 메울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또한 액트로는 2차전지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유망한 기업으로 꼽혔다.
양 연구원은 “액트로는 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2차전지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그래핀 코팅 공정기술을 이전받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며 “이 기술은 2차 전지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음극재에 사용 되는 기술로 해외시장 개척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