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부가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을 위해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 국토부가 우리기업의 해외수주 지원을 위해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를 개최한다. 사진은 GICC 홍보물. <국토교통부> |
올해 10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게 된다.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는 2013년부터 정부와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사이 인프라 분야 협력과 한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이다.
주요 발주국가의 장·차관 등 핵심인사가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수주 상담과 다자개발은행·정책금융기관의 투자지원 상담회 등이 열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이원재 1차관, 어명소 2차관과 함께 9개국의 인프라 장·차관 등과 함께 면담을 하는 등 인프라 협력외교를 펼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공개한 저탄소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인 네옴(NEOM)시티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행사장에서 직접 사업 브리핑을 진행하는 일정이 포함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옴시티는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넓이(2만6천500㎢)의 저탄소 스마트 도시를 짓겠다는 것이다. 사업비만 약 1조 달러(1천30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은 자국의 수도 이전 실행 현황과 계획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과 글로벌 인프라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이 가진 장점과 해외 각국의 수요를 고려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팀코리아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교·금융·규제개선 등 정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