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된 뒤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부회장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말했다.
▲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한 뒤 복권 결정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부회장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엿다.
이날 이 부회장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돼 8월15일부로 복권된다.
이 부회장은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가 2021년 1월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받고 복역했다.
2021년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고 형기도 종료됐으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 동안 취업제한이 적용돼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아왔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