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이 원료 가격 상승과 수요 감소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439억 원, 영업이익 354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 5일 금호석유화학이 원료 가격 상승과 수요 부진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0%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로 보면 연결기준 매출 4조4430억 원, 영업이익 8030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2% 감소했다.
합성고무사업에서는 영업이익 1003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65.8%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사업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장갑 판매량 감소로 NB라텍스의 경쟁 심화가 계속돼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원료 가격 상승과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사업에서는 영업이익 316억 원을, 페놀유도체사업에서는 영업이익 98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7.8%, 70.1% 줄어든 것이다.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사업은 중국 코로나19 봉쇄 등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주력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사업전망을 놓고 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