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가 사업장 인근에 치매 예방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를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SK케미칼 관계자가 사운드마인드를 시연하고 있다. < SK케미칼 > |
[비즈니스포스트] SK케미칼·SK바이오사이언스·SK플라즈마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치매 예방 활동 지원에 나선다.
SK케미칼은 인공지능(AI) 기반 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 마인드'를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3사 사업장이 있는 경기도 성남·충북 청주 지역 노인주야간보호센터 36곳을 통해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운드마인드는 벤처기업 이드웨어가 개발한 인지·언어 훈련 프로그램으로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 지연을 돕는다.
기억·언어·지각·사고·주의 영역의 두뇌 훈련 콘텐츠 100여 가지를 기반으로 12주마다 인지검사를 시행하면 인공지능이 검사결과에 따라 개인 특성에 맞는 훈련을 추천해준다. 신체 및 정서적 활동을 돕는 치매 체조나 자율감각쾌락반응(ASMR) 등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된다.
노인주야간보호센터 운영자는 사운드마인드 사용자의 인지훈련 현황과 인지능력의 변화 통계 데이터를 받아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
SK 측은 사운드마인드의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확인한 뒤 다른 지역에도 추가 배포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협력 노인주야간보호센터를 74곳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철진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치매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는 개인 건강 문제를 넘어 부양 가족의 생활, 경제 활동에 영향을 주면서 누군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위험군의 치매 발병을 예방하거나 초기 경증 환자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