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7-21 16: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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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KT는 21일 서울 서초구 KT 우면연구센터에서 스마트펜 전문업체 네오랩컨버전스와 에듀테크 인공지능(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KT는 21일 서울 서초구 KT 우면연구센터에서 스마트펜 전문업체 네오랩컨버전스와 에듀테크 인공지능(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 상무(왼쪽)와 이상규 네오랩컨버전스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스마트펜을 들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 KT >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것으로 빅데이터, AI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스마트펜으로 수집한 필기데이터를 이용해 교육에 필요한 AI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스마트펜의 사용자경험(UX) 편의성을 높이는데 협력한다.
KT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에 기반을 두고 구현한 비대면 교육플랫폼 '랜선에듀'와 네오랩컨버전스의 스마트펜 필기데이터 분석 및 처리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KT와 네오랩컨버전스는 스마트펜으로 동작하는 모든 활동을 수집한 뒤 특히 △필기분량과 특정 구간에서의 필기기록에 따른 학습참여도 △필체의 흘림정도에 따른 수업집중도 △문제풀이 소요시간에 따른 과제이해도 등의 학습정보를 분석해 AI 연구에 활용하기로 했다.
KT는 네오랩컨버전스와 에듀테크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혼합형 교육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T는 스마트펜을 활용한 교육용 AI 기술을 적용한 교육솔루션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네오랩컨버전스는 종이에 쓴 필기내용을 디지털화하는 '엔코드(Ncode)' 기술을 자체 개발했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종류의 스마트펜을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 상무는 "네오랩컨버전스와 협력해 고객에게 스마트펜을 활용한 원격수업과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필기데이터를 디지털화해 AI 학습데이터로 활용하는 등 KT가 에듀테크 분야에서 관련 기술을 선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