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경기침체를 대비해 충당금 적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 경기침체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3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충당금 적립 요청과 경기침체에 따른 충당금 적립 가능성을 고려해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낮췄다”면서도 “금리상승 환경에서 펀더멘털과 이익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순이익 1조246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62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증가했다.
다만 증권 업황 악화에 따른 비이자이익 부진과 충당금 추가 적립이 이익 증가를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주당배당금은 1~3분기 각 400원, 4분기 1100원으로 모두 2300원, 연간 DPS 기준 배당수익률은 6.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에는 계열사 사옥 매각이익이 포함되고 지난해 실적 부담 요인이었던 펀드 관련 사적화해 비용 문제도 올해 없어지면서 경쟁사 KB금융지주와 비슷한 이익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