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법정구속 된 이상직 전 의원이 출소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의원이 신청한 보석을 인용했다.
 
이스타항공 횡령 및 배임 혐의 이상직 보석으로 풀려나, 구속 170일 만에

▲ 이상직 무소속 의원이 1월12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전주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지 170일 만이다.

이 전 의원은 남은 항소심 재판을 불구속 상태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 전 의원은 2015년 11~12월 540억 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여억 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치고 50억 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