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약세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오후 4시16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7.17% 오른 2605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 여파, 세계적 경기 후퇴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투자사 빗불의 조 디파스퀘일 최고경영자는 “높은 거래량으로 2만 달러를 유지하지 않는 한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디파스퀘일 최고경영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정책에 관련한) 입장을 바꾸거나 완화하는 태도를 보이기 전까지 거시적 흐름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9.65% 상승한 139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5.12% 오른 26만9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2.64%), 리플(2.51%), 솔라나(7.38%), 도지코인(1.34%), 폴카닷(4.1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84%), 트론(-1.51%)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