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확장현실(XR) 기기와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및 IT기기 업체와 거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5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LG이노텍 주가는 3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을 비롯한 광학솔루션과 반도체 기판소재,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광학솔루션이 78.2%, 기판소재가 10.5%, 전장부품이 11.3%를 차지한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요 고객회사인 애플이 2023년 확장현실(XR)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해온 LG이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G마그나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이노텍의 자동차 전장을 향한 카메라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은 도로 신호, 표지판, 장애물 등 외부 환경을 촬영해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로 보내는 부품으로 자율주행 시대에 다가가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 경험이 있고 높은 브랜드 인지도가 뒷받침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율주행 시대에 카메라 적용이 확대될수록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