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일주일 만에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양적긴축(QT)을 시작하는 점이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2일 오후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9원 오른 125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4.9원 오른 1252.1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5월26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1.6원 오른 1248.8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키워 1250원선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부터 시장의 유동성을 회수하는 양적긴축에 들어간다.
양적긴축은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만기가 돌아와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 15일인 만큼 본격적 양적긴축은 보름 뒤 시작된다.
미국 연준은 이를 통해 앞으로 3개월 동안 매월 475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거둬들인다. 이후에는 양적긴축 규모를 한 달에 최대 950억 달러로 늘려 연말까지 최대 5225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