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추가접종용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해외 임상을 추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에서 코로나19 백신 ‘GBP510’을 추가접종(부스터샷)용으로 승인받기 위한 임상3상을 신청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임상3상은 만 18세 이상 성인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GBP510 또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사람에게 3차로 GBP510을 접종해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은 기초 접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면역반응을 추가접종을 통해 향상시키는 동시에 충분한 안전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코로나19 백신 GBP510은 현재 국내에서 ‘스카이코비원’이라는 이름으로 품목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 상용화가 예상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을 국내에 선보이는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EUL), 유럽 등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을 추진해 중저개발국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향후 스카이코비원이 추가접종 용도로도 품목허가를 받으면 백신 공급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