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IBK기업은행은 실적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는데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은행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실적 증가에도 기업가치 저평가"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IBK기업은행 목표주가 1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IBK기업은행 주가는 1만1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밸류에이션(적정가치)는 낮아도 너무 낮다”고 바라봤다. 

IBK기업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를 1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은 2021년 12월 기준 0.31배로 KB금융지주(0.49배), 하나금융지주(0.41배) 등 비교 기업들보다 크게 낮다.

IBK기업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691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시장에서는 6540억 원을 낼 것으로 바라봤다.

순이자마진(NIM)만 놓고 보면 은행주 가운데 가장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1분기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평균 0.5%포인트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IBK기업은행은 0.6%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하반기로 갈수록 대손비용률이 높아질 수 있으나 충당금 적립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IBK기업은행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조5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과 비교해 7.6% 증가하는 것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