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민주당 원로 인사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6월 지방선거 서울지역 선거에 이 전 대표가 나올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 전 대표의 서울시장 차출이) 거론되고 있는 모양이다"며 "서울지역 의원들이나 여러 정파를 초월해 추대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출마) 여지가 아주 없는 건 아닌 것 같더라"고 파악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미국행을 택하며 비행기표를 끊어놓은 것과 관련해서는 "그날까지 안 가면 큰일나나"며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딨다고"라고 말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져 당 내 부정적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바라봤다.
유 전 사무총장은 "송 전 대표가 나올 사람이 마땅치 않으니 자기가 희생하겠다고 했는데 서울지역 의원들과 조율도 안 하고 갑작스럽게 되는 통에 서울지역 의원 과반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부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당 지도부로서도 진퇴양난이라 전략공천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서울지역 후보로 확정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