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화자산운용 도심항공모빌리티 ETF도 최초, 한화그룹 성장동력 담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3-23 16:09: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자산운용이 이번에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상장한다.

희토류와 수소연료전지 ETF에 이어 또 다시 ‘국내 최초’ 타이틀을 달고 출시하는 상품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 성장성을 향한 시장의 기대감이 큰 만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자산운용 도심항공모빌리티 ETF도 최초, 한화그룹 성장동력 담아
▲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23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한화 ARIRANG iSelect우주항공&UAM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현재 상장심사와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치고 다음 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ETF상품은 국내 우주항공 및 도심항공모빌리티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성과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지수를 따른다.

지수는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기업 18개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한화와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쎄트렉아이 등 한화그룹 상장사는 물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도심항공모빌리티와 인공위성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상장사들을 포함한다.

우주항공과 도심항공모빌리티를 한 주제로 묶어 ETF상품이 나오는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우주항공 관련 ETF는 우주항공과 함께 방위산업 쪽에 초점을 맞춰 출시되고 있다.

도심항공모빌리티는 쉽게 말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미래 도심 생활을 바꿔놓을 이동수단으로 여겨진다.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시장에 완성차업체와 방산업체, 스타트업 등이 앞다퉈 진출해 이미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팀코리아를 꾸려 시장 개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국토교통부는 우선 2025년 서울과 수도권 공항을 잇는 수도권 공항셔틀서비스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글로벌 도심항공모빌리티시장이 2040년 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국가정책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 경쟁력 강화에 지속해서 힘을 실을 계획도 세웠다.
 
한화자산운용 도심항공모빌리티 ETF도 최초, 한화그룹 성장동력 담아
▲ 한화시스템이 개발하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버터플라이’. <한화시스템>

한화자산운용의 우주항공UAM ETF는 미래 성장성이 큰 산업인데다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주제의 ETF상품인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TF는 처음 출시되는 테마 상품이 시장의 초기 수요를 선점하는 경향이 있어 선제적 상품 출시가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ETF운용팀을 ETF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한 뒤 올해 들어 1월 희토류 관련 ETF, 2월 수소연료전지 ETF 등 지속해서 국내 최초 ETF상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상품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글로벌 금리인상 등 증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ARIRANG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와 ARIRANG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의 주가는 23일 각각 9995원과 1만1955원에 장을 마쳤다. 1달 전인 2월23일 종가와 비교하면 각각 8.29%와 25.8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719.53에서 2735.05로 0.57% 오르는 데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우주항공UAM ETF의 주가도 한화자산운용이 올해 출시한 희토류, 수소연료전지 ETF와 큰틀에서 같은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희토류와 수소연료전지, 도심항공모빌리티가 모두 미래 모빌리티와 연관성이 깊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희토류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로 쓰이고 수소연료전지는 도심항공모빌리티를 포함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심항공모빌리티는 기체 자체가 무겁고 하늘을 날기 위해 많은 동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2차전지와 비교해 가볍고 장거리 운송에 유리한 수소연료전지가 더욱 적합한 동력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자산운용 도심항공모빌리티 ETF도 최초, 한화그룹 성장동력 담아
▲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2월15일 온라인으로 ‘ARIRANG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ETF' 출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올해 들어 출시한 ETF상품들은 한화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이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지닌다.

수소, 우주항공, 도심항공모빌리티는 모두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이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우주항공과 도심항공모빌리티분야도 김동관 사장이 직접 한화그룹 우주사업 총괄조직인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아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데 그룹 내에서 그만큼 성장성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앞으로도 국내에 처음 상장하는 ETF상품을 선보여 고객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우주항공UAM ETF 역시 1월 희토류와 2월 수소연료전지 ETF 상장 때와 마찬가지로 김성훈 ETF사업본부장이 직접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품을 소개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차별화한 ETF상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투자선택을 지속해서 넓혀나가겠다”며 “ETF상품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