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3-11 12:05:44
확대축소
공유하기
에어버스가 2035년 수소 항공기 상용화를 위해 호주 재생에너지 연구기업과 손을 잡았다.
에어버스는 호주 재생에너지 연구기업 호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Fortescue Future Industries·FFI)와 액체수소 및 액체수소 항공연료 사용법(Power to liquid fuels·PtL) 연구를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에어버스 항공기.
에어버스와 호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수소 항공기를 2035년까지 상용화해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 회사는 액체수소 생산부터 공항으로 인도하는 과정까지 고려해야하는 수소 활용 규제와 공급망 및 인프라 구축, 항공기 연료 주입 등 여러 과제를 함께 살펴보기로 했다.
에어버스는 항공 기단에서의 에너지 사용량, 항공업계의 수소에너지 수요, 급유 사양 및 항공 규제 등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한다.
호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는 액체수소 공급망을 구성하는 여러 요인을 고려해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전망과 기술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친환경적 수소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공항 인프라 구축 시나리오를 설계한다.
앤드류 포레스트 호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 회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항공업계에 친환경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에어버스와의 협업은 항공업계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업계리더들을 한 데 모아 더 친환경적이고 더 깨끗한 미래를 구축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글렌 르웰른 에어버스 부사장은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어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다”며 “호테스큐 퓨처 인더스트리가 열정적으로 참여해 에어버스와 뜻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