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타워 전문기업 씨에스윈드가 글로벌 풍력발전기기업 베스타스와 함께 국내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씨에스윈드는 세계 1위 풍력발전기기업 베스타스와 국내 풍력발전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씨에스윈드와 베스타스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하고 나아가 동아시아권 신재생에너지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 회사는 우선 국내에서 풍력타워, 블레이드(날개), 터빈 등의 생산설비 설립을 추진한다.
베스타스는 2001년 600kW(킬로와트) 풍력터빈 설치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풍력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 모두 600MW(메가와트) 규모의 25개 풍력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베스타스는 세계 85개 나라에서 모두 145GW(기가와트) 용량의 풍력터빈을 설치했다. 또 풍력터빈 설계 및 생산뿐 아니라 설치, 유지보수까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은 “해상풍력은 씨에스윈드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열어 줄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한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해 베스타스와 협력관계를 확장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퍼빈 파텔 베스타스 아시아 사장은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서는 풍력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씨에스윈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