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2-10 17: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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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AI통화비서 서비스 공급을 늘려 국내 AICC(AI콘택센터)시장 확대에 나선다.
KT는 1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미용회관에서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전국 미용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KT AI통화비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성원제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상무(왼쪽)가 1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미용회관에서 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전국 미용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KT AI통화비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
KT는 이 업무협약으로 올해 안에 전국 미용식 1만 곳 이상에 AI통화비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통화비서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인공지능이 고객의 전화를 대신 받고 상황에 맞는 응대를 하는 전화 기반 비서서비스다.
인공지능이 고객센터 역할도 수행하는 만큼 미용시술 도중 또는 퇴근 후, 휴무일에 걸려오는 고객의 전화에도 응대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고객이 남긴 요구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개성있는 홍보 문구를 등록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도 있다.
KT는 4월21일까지 AI통화비서에 가입하면 3개월 동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4개월 째부터는 1년 동안 서비스 이용료를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원제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상무는 "AI통화비서를 통해 1인 사업장도 원활하게 고객응대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AI통화비서뿐 아니라 미용실 경영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는 AI통화비서와 같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연간 3조 원 규모의 국내 AICC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10월25일 AICC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서 병원 소방서부터 동네미용실, 어르신, 음성통화가 힘든 장애인까지 인공지능을 통해 24시간 소통 가능한 AI통화비서를 제공할 것이다"며 "인공지능 시대를 새롭게 리딩하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KT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