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휘발유 가격 추이 설명 그래프. <한국석유공사> |
국내 휘발유 가격이 1월 둘째 주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휘발유 가격이 3개월 정도 만에 최근 3년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월1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632원으로 한 주 전보다 10.1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올해 1월2주 1621.9원을 기록한 뒤 3주 연속 높아졌다. 정부가 현재 휘발유, 경유, LPG부탄에 대한 유류세 20% 한시 인하 조치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는 국제유가가 계속해서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의 흐름을 2~3주 정도 간격으로 뒤따른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1월2주보다 2~3주 앞선 2021년 12월4주부터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다시 1800원 대에 들어설 수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2021년 11월2주 1807원을 기록하면서 최근 3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로 들여오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2021년 12월4주 배럴당 71.7달러에서 계속해서 상승해 2월1주에는 87.9달러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