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오른쪽)이 27일 글로벌 QR 결제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명호 유니온페이 한국 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 |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유니온페이가 QR결제 제휴를 맺으며 해외 유니온페이 사용자들도 국내에서 제로페이 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글로벌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글로벌 QR 결제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유니온페이 고객에게 한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QR 결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제휴로 유니온페이 이용자들은 따로 해외 결제 카드 발급, 현금 환전 없이 유니온페이 앱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의 QR 코드를 인식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유니온페이를 이용하는 전 세계 4억5천만 명의 이용자들이 한국 방문 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로 결제할 수 있어 해외 관광객들의 모바일 결제를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들은 따로 유니온페이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제로페이 하나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한국 제로페이 이용자들도 전 세계에 유니온페이 QR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기존 사용하던 제로페이 앱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간 결제 네트워크가 구축돼 한국 관광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제로페이의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연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디지털 지급결제 확대에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